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2010년 평양의 일상 (펌)

Views 2115 Votes 0 2011.03.17 08:18:11
관련링크 : http://vimeo.com/stevegong/pyongyang 

재미 사진작가가 평양의 일상을 몰래 촬영한 거랍니다.

영상과 배경음악의 조화가 참 묘한 느낌을 줍니다.

이발 시간은 1시간 정도나 되었고, 미용사의 동의 하에 찍은 거랍니다.

촬영은 5D로 아답터를 이용하여 니콘 MF 렌즈로 촬영했다고 나오네요.
5D가 동영상 기능이 된다는 걸 숨기기 위해서 뒷면을 모두 검정색 테이프로 붙여버리고
뷰파인더를 안보고 초점 맞춰서 촬영하는 연습을 사전에 하고 갔던거 같은데 효과가 있었던거 같습니다.

 

* 북한 주민 송환 문제로 옥신각신하는 모습을 보다가 우연히 발견한 동영상입니다.

(동영상을 크게 해서 와이드 화면으로 보면 더 실감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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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늘

2011.03.17 08:48:41
*.72.219.104

영상이 잘 나왔네요.

편견이라는 시각에서 평양의 생활 모습들이 낙후되었다고 상상했습니다.

저의 잘못된 시선을 잡아주네요.

우리도 그들도 그냥 평범한 시민이라는 사실을 확인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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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섭

2011.03.17 10:00:29
*.120.170.250

이신일 목사님,

좋은 필름, 구경 자알 했습니다.

어느 곳이나 사람이 살고 있는 거지요?

일종의 왕조 권력으로 자리하고 있는 김일성 가문 문제가

남북통일의 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 같은데요.

자칫 분단이 완전히 고착될 것 같은 걱정이 들기도 하구요.

남한에서 취할 수 있는 것은 햇볕정책이 최선인데,

지금 그게 꽉 막혀 있으니 답답하네요.

통일이 우리 시대에 불가능하다면

각각 행복하게 살기를 바랄 수밖에요.

힘든 세월을 잘 견뎌 볼까요.  

낙타

2011.03.17 11:29:02
*.21.6.179

이발소 풍경이 친근하네요.

상당히 친절한 것 같습니다. 여유도 느껴지구요.

늘 불쌍하게만 여겨졌던 북한사람들에 대한 왜곡된 시각이 교정된 것 같습니다.

평양이라 좀 다르겠지만요.

 

작가 편집실력도 훌륭하네요. 마사지 받을때 빠른 템포의 음악..ㅋㅋ

평양 스타일 좋습니다. 두발로 직접 걸어서 확인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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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아빠

2011.03.17 18:54:40
*.115.223.46

몇 년 전, 평양의 한 호텔 지하에 있는 마사지 가게에서 1시간 정도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어느 여자 분이었는데, 처음에는 서로 조심스러웠지만, 사람 사는 곳 비슷했습니다.

 

술 많이 마시는 남편에 대한 흉, 그러면서도 느껴지는 애틋한 정, 자식의 진학과 진로 걱정...

 

통일이 되면 이질감으로 인해 크고 작은 문제가 닥치겠지만, 개인적으론 낙관합니다.

 

그리고 제 경험으로 볼 때, 평양을 변화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속된 말로 '돈맛'을 알게하는 것입니다.

 

언젠가 다시 마사지받을 날이 오겠지요. 고맙습니다.     -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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