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목사의 가장 중요한 업무는 예배와 설교다. 설교가 예배의 한 단위에 속하니까 예배와 설교를 나누지 말고 예배라고만 해도 된다. 그러나 성찬 중심의 미사를 드리는 로마가톨릭교회와 달리 설교 중심이라는 개신교의 특징을 근거로 해서 예배와 설교를 구분해서 봐도 좋다. 신학대학교 커리큘럼에도 예배와 설교는 구분된다. 예배학 전공 교수와 설교학 전공 교수도 구분된다. 일단 예배로부터 시작하자.
목사가 예배를 예배답게 인도하려면 예배가 무엇인지를 먼저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신학대학 커리큘럼에 예배와 관계된 것들이 제법 된다. 예배학, 예배와 설교, 예배와 찬송, 성례전, 예배 실습 등등이다. 그런 과목을 통해서 신학생들은 예배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배운다. 교수에 따라서 학생들이 정확하게 배울 수도 있고, 또는 배우는 시늉만 할 수도 있다. 가르침과 배움이 늘 바르게 일어나는 건 아니다. 일단 가르치는 사람이 예배의 영성 안으로 들어간 경험이 있어야 한다.
한 가지를 예를 들자. 예배는 하나님께 영광을 바치는 인간의 가장 거룩한 행위다. 여기서 영광 개념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면 예배가 뭔지를 경험할 수 없다. 영광이라는 단어는 교회에서 자주 사용된다. 이를 제목으로 하는 찬송가도 많다. 영광 할렐루야, 하는 노래를 우리는 자주 부른다. 칼빈 신학의 특징을 영광의 신학이라도 한다. 영광은 교회에서 익숙한 단어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다 안다고 생각한다. 오해되는 경우도 있고, 왜곡되는 경우도 없지 않다. 찬송을 인도하는 사람들이 회중들의 종교적 열정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 ‘하나님께 영광!’이라고 외치기도 한다. 나는 영광에 대한 성서의 가르침을 신약과 구약에서 한 군데씩 선택해서 설명하겠다.
오늘은 흡사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다음편에 어떤 내용이 실릴까 궁금증을 자아내는 글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연재를 하셔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아빠 영광이 뭐야?" 라고 물으면
어떻게 답변을 해주어야 하나...오늘 하루 고민을 해보고
내일 목사님의 모범답안에 맞춰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