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와 쑥

조회 수 3747 추천 수 0 2015.05.04 22:32:38

쑥대밭이라는 말이 있듯이

쑥은 어디서나 잘 자라고 크게 자란다.

시골 마당을 그대로 두면 다 쑥대 천지가 될 정도다.

우리집에도 곳곳이 쑥이다.

쑥과 국화의 모양새가 비슷해서 구분하기 힘들다.

두 장 사진을 올릴 테니 구분이 되는가 보자.

IMG_0276.JPG

 

IMG_0277.JPG

 

위는 국화고 아래는 쑥이다.

그냥 겉으로만 봐서는 구분이 잘 안 된다.

잎 모양과 색깔이 다 비슷하다.

물론 눈을 부릅뜨고 자세하게 보면 차이가 있지만

쉽게는 그 차이가 눈에 잘 안 뜨인다.

구분할 수 있는 결정적인 단서가 하나 있다.

잎을 뒤짚어보는 거다.

국화 잎은 앞뒤가 한결같은데,

쑥 잎의 뒤는 희뿌였다.

그게 아마 솜털인 것 같다.

나는 이제야 식물에 조금씩 눈이 떠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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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6]사막교부

2015.05.06 02:27:46

우리가 하나님을 창조주라 고백하면서도

그 분이 만드신 세상에 대해선 너무 무지하죠?

나무 이름, 꽃 이름, 풀 이름을 과연 몇개나 알고 있나

돌아보면 부끄러울 뿐입니다.


하늘도 땅도 좀 더 많이, 자주 보며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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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15.05.06 22:42:06

그제는 집 주위 청소를 하다가 뱀새끼를 봤습니다.

빈 화분 밑에 있다가 화분을 내가 치우자 당황하더군요.

저렇게 작은 뱀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작았습니다.

지금은 뱀이 알을 부화할 시기도 아는데,

그리고 우리 집 둘레는 고양이가 지키고 있어서

쥐나 뱀이 얼씬을 못하는데,

저 녀석이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른 뱀처럼 다섯 겹 정도로 똬리를 틀은 자세로

머리가 살모사처럼 삼각형이었어요.

집게로 집어서 숲으로 던져줄까 하고 생각하는 순간에

집 기초와 땅 사이에 난 틈으로 숨네요.

그 동작이 얼마나 침착한지 모르겠어요.

조금 나대가가는 고양이에게 잡혀 먹을 텐데,

내가 도와줄 수도 없고 

난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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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헵시바46

2015.05.06 16:14:41

목사님 국화와 쑥 구분 하셨으니 이제 기르는법 한 가지....
유월중순경에 순 자르기를 한 번 해주시면 좋습니다.과감하게 하십시오
잘라진 순은 꺾꽂이 해 두시면 뿌리가 나면서 새로이 번식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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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15.05.06 22:44:57

순 자르기를 하라는 말은 모든 줄기에 해당되는가요?

그래야 성장 속도가 빨라지는 건가요?

명심해서 이번에 국화 재배를 잘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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