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로 무궁한 발전 기원"
전주 수병원 착공 기념예배
 
2013년 08월 05일 (월) 17:23:45온근상 oks@jjn.co.kr
 
  
▲ 이병호 수병원 병원장과 김민철 전 예수병원장, 이준모 대한수부외과학회장, 최평실 목사, 오세용 목사, 이용필 건축위원장, 이정택 신성건설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병원 신축을 위한 첫 삽을 뜨고 있다.

전주 수병원(병원장 이병호)이 3일 오후 5시 효자동 현지에서 신축공사 착공식 예배를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수병원 착공식에는 김민철 전 예수병원장(현 안양 G샘 통합암병원장), 이준모 대한수부외과학회장(전북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최평실 목사(창평 성결교회)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 착공식 축하와 아울러 하나님의 은혜로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240병실 규모로 신축될 수병원은 각종 최첨단 의료 장비는 물론 최고의 의료진이 포진,전북 지역 최고의 의료시설로 거듭나고 있다.

오세용 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1부 예배는 묵도, 찬송, 온호섭 장로(강림교회)의 기도, 출애굽기 3장 1-5절 성경봉독, 기쁜노래 중창단(전주 강림교회)의 축가, 오세용 목사의 ‘이 곳은 거룩한 곳이니’란 말씀, 최평실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2부 기념식은 이용필 건축위원장의 신축 경과보고, 김민철 병원장과 이준모 교수, 이정택 신성건설 부사장의 축사, 이병호 병원장의 인사말, 첫삽뜨기에 이어나눔과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오세용 목사는 ‘이 곳은 거룩한 곳이니’란 말씀에서 “병원에서 병실을 찾을 때마다 구두를 신고 다녔는데 소리가 크게 나는 등 환자들에게 불편을 끼쳐 슬리퍼로 바꿔 신고 다녔다.

그랬더니 한 환자가 '병실에 들어오면서 왜 슬리퍼를 신고 오느냐? 방안까지 슬리퍼를 신느냐'고 물었다”고 전했다.


 


  
 

 

  
 

오 목사는 이 말을 듣는 순간 “하나님은 고통받고 어렵고 아픈 사람들이 있는 곳에 계셨다라는 사실을 기억하게 됐다”면서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을 다시 한번 더 되새기게 됐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이어 “하나님이 이 곳에 손수 와주셔서 기초부터 준공까지, 그리고 이전 개업을 해서도 잘 해 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병원 신축에 따른 축하와 앞으로 발전을 기원하는 바람이 쏟아졌다.
김민철 전 예수병원장은 축사를 통해 “이 병원장은 빼어난 실력을 겸비한 의사로 직원과 환자들 모두가 행복한 병원을 꾸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모 대한수부외과학회장도 축사에서 “성품이 올곧고 환자들을 정성스럽게 치료하는 것을 비롯해 의료 수준이 뛰어나다. 앞으로 한강이남에서 최고의 병원이 되도록 기도하겠다”고 했고 이정택 신성건설 부사장은 “수병원이 더욱 발전해 최고의 병원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병호 병원장은 인사말에서 “김민철 원장님 등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분들과 가족들께 감사 드린다”며 “직원들과 함께 도민들로 받은 사랑과 감사를 지역에 다시 돌려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병원은 240석 규모이고 내년 6월 완공, 7월부터 이전한다는 계획으로 신축된다. 특히 신축 병원에는 공연장과 전시실을 갖춰 기독교계 문화예술인들의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신축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5층이다.

/온근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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