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인격적으로 대해주시는 하나님, 오늘도 이렇게 하나님께 기도드릴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불러주지 않으셨다면 우리가 어떻게 당신을 향해 기도드릴 수 있겠습니까. 이 사실은 곧 하나님이 인격적으로 존재하시며 인격적으로 우리를 상대해주신다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예수님은 공생애 중에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로 부르셨습니다. 하나님과의 가장 친밀한 관계를 가리키는 호칭이었습니다. 그 하나님이 바로 인격적으로 존재하시며 인격적으로 통치하시는 우리의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그러나 주님, 하나님이 인격적이라는 사실을 오해하지 않도록 우리의 생각을 붙들어주십시오. 하나님은 단순히 우리가 대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당신 자신의 고유한 차원에서 인격적이십니다.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어, 우리의 인식 대상을 초월하여, 우리의 모든 감각적인 범주 너머에서 인격적이신 분이십니다.

     우리는 바로 그 하나님이 말씀으로 우주를 창조하신 분이시고,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삼일 만에 살리신 분이시고, 이 세상을 종말에 배타적 권능으로 완성하실 분이심을 믿습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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