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자비, 9월5일, 수

조회 수 1318 추천 수 0 2012.09.05 23:41:17

 

     하나님, 당신의 자비는 이 세상에 가득합니다. 당신의 자비가 아니라면 우리는 이 세상살이를 버텨낼 자신이 없습니다. 미움, 분노, 적개심, 폭력, 살인, 전쟁, 교만이 그치지 않습니다. 끝없는 욕망과 소유와 소비에 물들었습니다. 당신이 창조하신 세상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소돔과 고모라에서 일어난 일들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리가 여전히 살아있다는 것은 바로 당신의 자비가 이 세상에 가득하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 당신의 자비를 우리가 오해하지 않도록 인도해주십시오. 하나님이 인간의 악을 징벌한 능력이 없는 분이라거나, 세상일에 관심이 없으신 분인 것처럼 오해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당신의 자비는 무한하고 거대하지만 언젠가 자비가 끝나는 순간이 옵니다. 그 순간은 마치 죽음이 우리의 모든 것을 앗아가듯이 아무도 막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 우리가 당신의 자비에 기대서 방종하지 않도록 붙들어주십시오. 하나님의 자비를 악의 기회로 사용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지금 하나님의 자비에 안겨 있을 때 더욱 겸손하고 진실하게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살아가도록 인도해주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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