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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우리는 화려하지만 허약한, 노회하지만 비굴한 21세기를 살면서 2천5백 년 전 하나님의 말씀을 외친 이사야 선지자의 영적 상상력 앞에서 말문이 막힙니다.
그 때에 맹인의 눈이 밝을 것이며 못 듣는 사람의 귀가 열릴 것이며 ... 사막에 시내가 흐를 것임이라. 거기에 대로가 있어 그 길을 거룩한 길이라 일컫는 바 되리니 ... 여호와의 속량을 받는 자들이 돌아오되 노래하며 시온에 이르러... (사 35:5-10)
주님, 놀랍습니다. 어떻게 저런 발상의 전환이 가능합니까? 우리는 지금 모두 경쟁력만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 이 신자유주의 체제 아래서 적당하게 길들여지든지, 또는 체념에 떨어졌습니다. 자기를 방어할 능력이 없는 사람들을 단순히 불쌍히 여길 뿐이지 그들이 다른 이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의 변혁을 시도하지도 않고 꿈을 꾸지도 않습니다. 그게 인류 역사의 과정이었고, 결과였습니다.
주님, 당신께서 그 일을 강제적으로 행하실 줄로 믿습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이미 사막에서 시내가 흐르는 그 일을 행하셨습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자기를 방어할 능력이 없는 사람들을 단순히 불쌍히 여길 뿐이지 그들이 다른 이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의 변혁을 시도하지도 않고 꿈을 꾸지도 않을 뿐더러 그들을 교회성장에 이용하려고 하는 것이 우리 교회의 잘못이락 생각합니다.실제 성공회 나눔의 집 활동가이신 박순진 신부님과 송민기 사무장께서 사회선교에 대해 강의하실 때에 제일 먼저 하신 말씀이 사회선교는 전도가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