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의 사랑이 아니라면 저는 삶의 힘을 얻을 수도 없고, 삶의 의미도 발견할 수 없습니다. 단순히 잘 먹고 잘 사는 것만을 목표로 한다면, 그리고 사람들끼리 서로 친하게 사는 것만을 목표로 한다면 굳이 하나님의 사랑을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런 것은 모두 세상이 잘 알아서 제공해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세상이 주지 못하는 생명의 능력을 저에게 허락합니다. 사람이 성취할 수 있는 것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능력입니다. 모든 것에서 버림을 받아도 여전히 평화와 기쁨을 가능하게 하는 능력입니다. 그 하나님의 사랑이 있기에 세상살이를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바로 사랑 자체이십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사랑은 저의 생각을 뛰어넘습니다. 하나님의 행위와 마찬가지고 하나님의 사랑도 사람의 예상을 뛰어넘습니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제가 아무리 깊은 수렁에 빠져도 하나님의 사랑이 저를 건지신다는 사실입니다. 그 수렁이 죽음이라 해도.

     하나님, 이제 저는 가능한 사람의 사랑을 구하지 않겠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힘입어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훈련을 하겠습니다. 그 길을 잘 가도록 저에게 힘을 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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