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는 겁니까? 하루가 너무 빠르고, 한달은 더 빠르고, 일년은 더더욱 빠릅니다. 이런 세월과 함께 우리는 나이를 먹고 어디론가를 향해서 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자전과 공전도 너무 빠릅니다. 시속 천 킬로미터가 넘는 자전 속도이고, 시속 십만 킬로미터가 넘는 공전 속도입니다. 우리는 지금 어디를 향해서 이렇게 쏜살같이 달려가고 있습니까?

     주님, 우리는 사는 게 힘들어서, 또는 사는 재미에 취해서 어디로 가고 있는지에 대해서 질문하지 않습니다. 알려고 해도 알 수 없기 때문에, 또는 그 사실을 직면하는 게 두렵기 때문에 애써 피하기도 합니다. 아무리 피한다고 해도 잠시 잊을 뿐이지 이런 질문은 우리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닙니다. 그래서 당신께 묻습니다.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주님, 우리는 당신을 향해서 가고 있습니다. 더 정확하게는 당신이 우리에게 오고 계십니다. 전적으로 새로운 생명 사건으로 당신은 우리에게 오고 계십니다. 그것이 너무나 크고 놀라운 사건이기에 우리 눈에 들오지 않을 뿐입니다. 그렇습니다. 당신이 바로 우리의 유일한 미래입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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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3]웃겨

2012.11.23 14:25:16

우리에게 오시는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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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9]최용우

2015.11.21 13:55:49

할렐루야!

시공간을 조성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현재라고 말하는 순간 현재는 흘러간 과거가 되기 때문에 현재는 없습니다.

또한 과거는 영원히 되돌릴 수 없고, ‘미래는 그 누구도 앞당길 수 없으니

우리에게는 현재와 과거와 미래는 사실상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언제나 지금만 있습니다. 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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