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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금년 한 해의 마지막 달을 맞았습니다. 정월을 시작한 게 바로 엊그제 같았는데, 이제 마지막 달 십이월입니다. 세월이 얼마나 빠른지 청룡열차를 탄 것처럼 어지럽습니다. 아무리 정신을 바짝 차려도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당신의 위로를 허락해주십시오.
주님, 이제 정신을 다시 가다듬고 당신께서 허락하신 마지막 한 달을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고, 더 이상 안타까워하지 않고, 더 이상 미련을 두지 않고 앞에 놓인 한 달을 최선으로 살아보겠습니다. 우리에게 용기를 허락해주십시오.
주님, 우리 인생에서도 곧 마지막 한 달이 다가옵니다. 각자 남은 세월이 다르기는 하지만 누구에게나 마지막 한 달이 다가온다는 사실만은 똑같습니다. 실제로 그런 순간이 올 때 당황하거나 후회하지 않도록 지금부터 미리 준비하며 살기 원합니다.
주님, 금년 마지막 한 달 동안 이전보다 더 진실한 마음으로 기도하도록 우리 영혼을 붙들어주십시오. 허탄한 것에 솔깃해하지 않게 하시고, 악한 힘에 주눅이 들지 않게 인도해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할렐루야!
우리에게 시공간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1년을 10개월에 2개월을 덤으로 덧붙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0개월을 엄벙덤벙 살았더라도 그것을 조금이나마 만회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남은 한 달을 최선을 다해서 후회 없이 살아내겠습니다.
더욱 영적 성숙을 이루기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