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고독한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드립니다. 고독의 이유를 따지기 시작하면 어디 끝이 있겠습니까. 근본적으로 고독에 이유는 없습니다. 고독은 인간의 실존이기 때문입니다. 그 무슨 방식으로도 고독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주님, 우리 모두는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사람들은 대개 그것을 막연하게만 느낍니다. 또는 이 세상의 소소한 재미로 고독을 피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고독의 진면목을 대면합니다. 우주에서 자신이 혼자라는 준엄한 사실을 영혼으로 경험합니다. 그래서 두려워하기도 하고 아득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런 절대 고독으로부터 벗어나게 할 방법이 세상에는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세상에서 아무리 많은 사람들과 어울린다고 하더라도, 이 세상에 아무리 재미있는 일들이 많다고 하더라도 결국 우리는 혼자입니다. 죽을 때 혼자 죽어야 하듯이, 숨도 혼자 쉬듯이 우리는 모두 혼자입니다.

     주님, 그 고독의 끝자락에 하나님이 현존하신다는 사실을 믿습니다. 거기서만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으니, 고독의 깊이는 바로 은총의 깊이입니다. 믿음으로 고독을 직면하면서 살아가는 이들을 붙들어 주십시오. 십자가에서 절대고독을 경험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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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3]토토

2012.11.26 00:00:34

벌써부터 외로움을 느끼는데

두렵습니다

언젠가 제게도 올

고독이 사무칠 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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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3]웃겨

2012.11.26 10:59:38

고독의 끝자락에 현존하시는 하느님...!

 

딸아이가 어제 메일을 보내왔는데

런더너의 28%가 절대고독을 경험한다는 뉴스랍니다.

딸애도 때때로 엄청 외롭다고 해요.

이 기도문을 복사해서 보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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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9]최용우

2015.11.24 19:15:17

hb1523.jpg

할렐루야!

어떤이는 고독(孤獨)은 혼자 있어 의지할 데도 없고 신경써주는 이도 없어서 힘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고독해도 십자가 위에 홀로 달리신 예수님의 고독보다는 못할 것입니다.

저에게 고독이란 혼자 있어 조용하고 홀가분한 것입니다.

고독의 끝에 주님이 계시고 그 주님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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