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6,484
(129)
나는 지금 구원경험이 하나님 경험이기 때문에 구약과 신약에 나오는 하나님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는 중이다. 이제 마지막으로 예수의 하나님 경험이다. 그 이야기가 끝나면 나의 하나님 경험을 말해야 한다. 예수의 하나님 경험이라는 표현이 어떤 이들에게는 불경스럽게 들릴지도 모르겠다.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인데 그의 하나님 경험이라고 말하면 그를 우리와 똑같이 인간 수준으로 끌어내리는 꼴이니 말이다. 많은 설교자들이 예수를 믿으라는 말은 하지만 예수의 하나님 경험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 나도 설교에서 예수를 믿음의 대상으로 말하지 우리와 똑같이 하나님을 믿어야 할 존재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여기에 긴장이 있다. 예수는 하나님을 잘 믿는 자이면서 우리가 믿어야 할 대상이기도 하다. 그는 사람이기도 하고, 하나님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조직신학이나 성서신학에서 아주 복잡하게 접근되어야 하기에 여기서는 더 이상 설명하지 않겠다. 다만 예수의 하나님 경험에 대한 이야기가 예수에 대한 우리의 신적 경험과 충돌하지 않는 것만은 확실히 해두겠다. 다음과 같이 네 가지 관점으로 설명하겠다. 1) 아빠 아버지 2) 탕자의 비유 3) 무엇을 먹을까 염려하지 말라. 4) 엘리 엘리 라마사박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