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심한 이들을 위해, 12월21일(금)

조회 수 1470 추천 수 0 2012.12.21 23:23:59

 

     주님, 세상을 살다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을 많이 만납니다. 부끄러움을 아는 사람이 뻔뻔한 사람들에게 수모를 당합니다. 성실한 사람이 인생에서 낙오자가 되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안타깝습니다. 정의가 패배하고 불의가 승리하는 세상을 봅니다. 그럴 때마다 좌절합니다. 어린아이들이 불치의 병으로 고통당합니다. 그럴 때마다 분노합니다.

     하나님이 의로우시며, 동시에 전능한 분이시라면 이 세상에 이런 일이 일어날 수는 없습니다. 당신이 이 세상에 구체적으로 개입하지 않으시든지, 또는 당신보다 더 큰 능력을 가진 존재가 이 세상에서 당신과 겨루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당신을 믿어야 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주님, 우리의 불신앙을 용서해주십시오. 자신의 주관적인 경험과 확신에 근거해서 세상을 판단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여전히, 아니 늘 정의로우신 분이십니다. 당신은 여전히, 아니 늘 사랑이 충만하신 분이십니다. 우리의 영적 시각이 둔하여 그 놀라운 사실을 못 볼 뿐입니다. 우리의 뜻과 기대대로 세상이 움직이지 않는다고 실망하지 않도록 저희를 붙들어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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