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오늘 우리는 2천7백 년 전 고대 유대 땅에서 선지자로 활동했던 미가를 통해서 ‘베들레헴 에브라다’에서 메시아가 태어날 것이라는 신탁을 듣습니다(미 5:2). 작은 마을에 살고 있는 작은 부족에게서 민족을 구원할 자가 나올 것이라는 저 외침은 처참한 지경에 빠져있던 유대인들에게 절망과 어둠을 밝히는 빛이었습니다.

     우리는 다시 2천 년 전 마태복음 기자를 통해서 미가의 신탁을 다시 듣습니다(마 2:6). 마태는 미가의 예언이 예수님에게서 현실이 되었다고 보았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신비롭고 놀랍습니다. 우리의 예상을 늘 뛰어넘습니다. 메시아가 목수의 아들로, 그리고 평범한 한 여자의 몸을 통해서 오시다니.

     우리는 자신의 경험에 갇힌 채 세상을 오해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 섭리를 외면할 때가 많습니다.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돈과 권력과 명예가 우리를 구원해줄 것으로 오해합니다. 영웅이 우리에게 행복한 삶을 허락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베들레헴 마구간에 태어나신 예수님이 바로 메시아라는 놀라운 사실을 전해 들었으면서도 공연한 것에 미련을 두고 삽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베들레헴 마구간에서 태어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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