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아들, 요한복음 묵상(16)

조회 수 2381 추천 수 0 2013.05.13 23:52:44


   세례 요한은 비둘기 같은 성령 현상을 보고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인식하게 되었다고 한다(요 1:34). 앞에서 본 성령으로 세례를 베풀 자라는 말과 같은 의미다. 생명은 하나님의 소유이기에 성령세례를 베푼다는 것은 생명을 준다는 뜻이다. 생명을 주는 일은 하나님의 아들의 전권에 속한다.

   물론 예수 믿는다고 해서 돈이 나오거나 밥이 나오는 건 아니다. 건강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다. 그런 것만을 생명으로 안다면 예수 믿을 준비가 안 된 사람이다. 그분이 주시는 생명은 세상의 생명과는 다르다. 그게 무엇인지를 아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다.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표현은 구약에 근거한다. 예수님을 ‘인자’, 즉 사람의 아들이라고도 하는데, 그것도 역시 구약에 근거한다. 초기 기독교의 예수 인식은 철저하게 구약을 배경으로 한다. 구약을 전제하지 않으면 예수 인식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초기 기독교는 구약을 경전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잘한 선택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044 포도주 이야기, 요한복음 묵상(19) [7] 2013-05-16 3646
3043 물과 포도주, 요한복음 묵상(18) [9] 2013-05-15 6368
3042 안드레와 베드로, 요한복음 묵상(17) [3] 2013-05-14 4758
» 하나님의 아들, 요한복음 묵상(16) 2013-05-13 2381
3040 성령 세례, 요한복음 묵상(15) [3] 2013-05-12 3511
3039 요한보다 앞선 자, 요한복음 묵상(14) 2013-05-12 3176
3038 하나님의 어린양, 요한복음 묵상(13) [6] 2013-05-10 3701
3037 '장난기 가득한 눈' [7] 2013-05-09 3194
3036 來如哀反多羅 4 2013-05-08 2676
3035 래여애반다라 [7] 2013-05-07 5525
3034 원당일기(22-2) 다시 집으로 [2] 2013-05-06 3170
3033 아버지의 품, 요한복음 묵상(12) [1] 2013-05-04 2525
3032 하나님을 본 사람, 요한복음 묵상(11) [24] 2013-05-03 6078
3031 은혜와 진리, 요한복음 묵상(10) [3] 2013-05-02 4293
3030 노동절, 5월1일(수) [7] 2013-05-01 2469
3029 독생자의 영광(요 1:14), 요한복음 묵상(9) [2] 2013-04-30 3191
3028 파리잡기, 4월29일(월) [7] 2013-04-29 3152
3027 성육신(요 1:14), 요한복음 묵상(8) [1] 2013-04-28 3207
3026 쓰레기, 4월27일(토) [2] 2013-04-27 2863
3025 사람들의 빛(요 1:4), 요한복음 묵상(7) 2013-04-27 3390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