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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주 사건에 예수의 어머니가 등장한다. 결혼 잔치 자리에 포도주가 떨어졌을 때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그 사실을 전한다. 독자들이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인지 마리아라는 이름은 나오지 않는다. 그녀는 아들 예수로부터 ‘내 때가 이르지 않았다.’는 말을 들었지만 하인들에게 예수의 말대로 실행하라고 이른다. 예수가 어떤 표적을 행할지 미리 알고 있기라도 한 것처럼 말이다. 어떤 이들은 마리아가 그 잔치를 책임지는 지위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로마가톨릭 교도들은 마리아를 중요한 인물로 섬긴다. 마리아가 죽지 않고 승천했다고도 한다. 지금도 마리아에게 기도를 드린다. 모든 성당에는 마리아 상이 자리하고 있다. 성당 마당에 서 있는 마리아 상은 천주교 신자들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간다. 주로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 나타나는 현상인데, 마리아 상이 눈물을 흘리는 기적을 보았다는 사람들도 있다. 어쨌든지 천주교 신자들에게 마리아는 숭배의 대상에 가깝다. 그걸 비판하는 개신교 신자들도 있다. 마리아 문제는 천주교와 개신교의 일치에 걸림돌로 작용한다. 이를 신학적으로나, 실천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때가 오기를 바란다.
'천주교와 개신교의 일치'(?)를 기대하면서
'마리아 숭배' 문제 따위를
'신학적으로'(?), '실천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때를 바란다 라고 하는 생각(?)이
만약 기독 신앙인을 자처하는 어떤 그리스도인이
천주교의 마리아 숭배 문제와 관련해 천주교와 개신교의 일치를 기대하면서
그런 문제가 '신학적으로'나, '실천적으로' '극복될 수 있다'라는 견지로
그 '문제 극복의 가능성'(?)을 생각하고 있다면, 도대체 그 같은 '신앙/신학적'(?) 생각의 단서와 근거란 건
어떤 내용일 수 있는 건지가 다 궁금해지기까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