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3) 북한 포비아

조회 수 1200 추천 수 0 2017.05.06 21:43:55

19대 대선(-3)

북한 포비아

 

일전에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홍준표가 문재인에게 당신 북한 좋아해요?’라고 물었다고 한다. 문재인이 북한을 좋아할 리가 없다. 북한을 좋아하는 사람은 대한민국에 하나도 없다. 0.01%나 될까. 공개적으로 당신 북한 좋아하냐고 묻는 행태는 좋게 보면 선거 전략이지만 나쁘게 보면 품격 떨어지는 마녀사냥이다.

최근 어떤 이들과의 대화에서 문재인이 나라를 북한에 팔아먹을지 모른다는 걱정을 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들의 설명에는 논리가 없었다. 6.25 때의 경험을 절대화하고 있었다. 약간만 방심하면 우리나라가 북한에 먹힌다는 두려움이 그들을 사로잡고 있었다. 일종의 북한 포비아(phobia, 공포증). 대화와 설득으로 해결이 되지 않는 문제다.

일부 사람들에게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주로 반공을 기독교 신앙과 일치시키고 있는 기독교인들에게 거의 노이로제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북한 포비아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좋던 싫던 북한과의 교류가 최선이다. 교류는 북한 체제에서 볼 때 오히려 두려운 일이다. 우리의 경제 능력이 그들을 압도하기 때문에 교류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그들의 한계가 노출될 것이며, 그런 과정에서 북한 주민들의 생각도 크게 달라질 것이다. 이런 점에서 남북의 현실을 정확하게 본다면 우리가 아니라 그들이 오히려 공포심을 느끼는 게 정상이다.

미국 주간지 <TIME>은 아시아판에 문재인을 표지 인물로 실었다. 북한 김정은을 다룰 수 있는 협상가라는 제목이 달렸다. 그 기사의 한 대목을 인용한다.

 

이들 모두를 고려해보면 문재인의 대북 포용정책이 성공할 여지가 있다. 59일 선거에서 문재인의 주요 경쟁자인 과학기술을 통해 억대 부자가 된 안철수는 북한을 협상의 장으로 나오도록 할 목적에서 보다 군사적인 접근 방안을 선호하고 있다. 여기에는 중국이 자국을 모욕하는 행위로 간주하고 있는 탄도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의 한반도 배치가 포함된다. 429일 여론조사에서 안철수와 비교하여 21% 앞서고 있는 문재인은 사드에 대해 보다 조심스런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는 사드의 한반도 전개 문제를 차기 행정부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참조 기사-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6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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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3]웃겨

2017.05.07 05:12:36

이북이 고향이신 저희 시어머님도 북한 문제에 대해서만큼은

한치의 양보도 토론도 불가능합니다.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큰일 난다는 신념을 가지고 계셔요.

링크해 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문재인이 대통령으로 당선될 전망으로 보이는데

<TIME>지의 예상대로 정말 북한 포용정책이 성공할까요?

제발 그렇게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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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17.05.07 21:53:15

재미 삼아 대선 결과를 예측해볼까요?

문- 52

홍-21

안-15

심-6

유-5

기타-1

계-100

ㅎㅎㅎ

[레벨:17]시골뜨기

2017.05.08 12:12:56

저도 재미삼아 대선 결과를 예측해 보겠습니다.

문-43,  홍-23,  안-22,  심-6,  유-5,  기타-1.    계100.   ㅋㅋㅋ

[레벨:21]주안

2017.05.08 23:05:58

문재인은 꼭 성공하리라 봅니다.

그래서 오늘 주가도 최고치를 기록했고요.


저의 예측은

문-53, 홍-20, 안-14, 유-6, 심-6, 기타-1.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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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17.05.09 21:47:10

오늘 출구조사는 시골뜨기 님의 예측에 가장 가깝습니다.

영성이 깊으신 분이라 뭔가 다르긴 다르네요.

아직 속단은 빠릅니다.

사전투표는 출구조사에서 빠졌답니다.

모두 편안한 밤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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