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지, 대구샘터교회, 5월7일

조회 수 1032 추천 수 0 2017.05.07 21:45:06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57, 부활절 넷째 주일

 

1) 오늘 설교 제목은 생명의 깊이였습니다. 어떤 분들에게는 관념적으로 들릴 겁니다. 저는 설교에서 그 깊이를 시간의 아득함과 지금 이 순간 우리가 경험하는 실존의 아득함을 예로 들었습니다. 이런 것은 세상을 조금이라도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다 아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아득함과 예수를 통한 생명의 깊이가 어떻게 연관되는지 아는 게 중요합니다. 그걸 나름으로 전하기는 했는데, 얼마나 충분하게 전달되었는지는 확신이 없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게 제한적이기도 하고, 그걸 들을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는 분들에게는 거리가 먼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어쨌든지 생명을 단순히 평면적으로만 보는 게 아니라 그 깊이로 아는 게 중요합니다.

 

2) 이제 19대 대통령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런 국가적 행사가 축제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전쟁 비슷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게 안타깝습니다.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예수의 선포를 마음의 중심에 두고 있는 기독교인이라고 한다면 이런 행사를 한편으로는 진지하게 대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마음을 비우고 가볍게 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교회 분위기를 보니 사전투표를 하신 분들이 제법 많아 보였습니다. 저도 사전투표를 끝냈습니다. 당일 루디아가 멀리 소풍을 다녀올 계획인데, 혹시 투표 하지 않으신 분들은 일찍 투표를 마치고 오십시오.

 

3) 오늘 운영위원 회의1층 카페 룸에서 끝내고 1층 예배처소로 내려가니 노래부르기 모임이 연습을 끝내고 담소 중에 있었습니다. 나도 옆에 끼어들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대선, 대구경북 정치 풍토, 6월 첫 주일 교회 설립 14주년 특별 찬송, 어린이 주일학교 문제 등등에 대해서 서로의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끝 부분에 저는 노래부르기 모임이 예배 시간에 한쪽 자리에 함께 앉아서 찬송가를 이끌어가는 게 어떻냐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낯선 찬송가가 나올 때 회중들이 찬송 부르기에 어려움을 느끼는데, 그때 노래부르기 모임이 앞에서 자신 있게 끌어가면 예배에 큰 도움이 되겠다는 의견이었습니다. 다음 기회에 회원들의 생각을 나눠보겠다고 했습니다.

 

4) 김광섭 집사가 한달 여 전에 득남을 했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아기 엄마와 함께 아기를 우리에게 보여줄 날이 오겠지요. 아기 이름은 재윤이입니다. ‘김재윤이요. 건강하게 잘 자라기 바랍니다. 정솔뫼 집사는 일주일 전에 득녀를 했습니다. 제가 전화 통화하고 전화로나마 기도를 함께 드렸습니다. 아기 이름을 아직 짓지 않았다고 하네요. 외할머니인 성남식 집사는 딸 산후 조리 돕느라 오늘 교회에 나오지 못했습니다. 모두들 하나님의 은총 가운데서 승리하기 바랍니다. 주님의 평화!

 

5) 오늘 어린이 주일학교에 손님 어린이도 참석하는 바람이 전체 숫자가 기록을 세웠습니다. 아래 부장의 보고에서 보듯이 16명이 출석했습니다. 어린이 주일을 맞아 식사 친교 시간에 제가 대표해서 파리바케트에서 나온 과자꾸러미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아마 사진으로 교회 홈페이지에 올라올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어버이 주일이기도 했습니다. 70세 이상 되신 최병수 집사님과 이영희 집사님 두 분에게 친교부가 준비한 선물을 제가 교회를 대표해서 드렸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 가운데서 오래 건강하게 사시고, 믿음으로 승리하기 바랍니다.

 

6) 저는 오늘 식사를 지난 주일에 친구와 처음 나오셨다가 오늘 또 참석하신 김수경 님, 그리고 친구 역할을 해주라는 뜻으로 박금나, 김혜정 집사와 함께 했습니다. 김수경 님은 월배에 삽니다. 앞으로 계속 우리교회에 나올지 확실하게는 모르겠지만 신앙의 본질을 추구하는 분이기에 우리교회에 어울리는 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들(정한결) 하나 있습니다. 나중에 교회에서 보면 따뜻하게 맞아주기 바랍니다.

 

7) 운영위원 회의에서 나눈 안건 중의 하나는 교회설립 14주년 기념예배 건입니다. 예배부에서 주관해서 특색 있는 예배를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그중의 하나는 혼자 나오는 분들이 가족을 대동해서 예배에 참석하게 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오래 교회 출석을 못하시는 분들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세부적인 것은 예배 부장 장종운 집사가 마련하기로 했으니, 기대하시고 도움이 필요하다 할 때 적극적으로 도와주기 바랍니다.

 

8) 예배 참석인원: 80, 헌금: 1,651,000

 

9) 아래는 어린이 주일학교 부장의 보고입니다.

출석(16):조예흠,이서윤,류한유,조주흠,구명훈/신예원,강성모,류서진,이영도/박하민,백예정,백예희,신명,신민혁,여창현 / 방문어린이: 정한결

유년부 및 초등부: 부모님감사카드 만들기, 성찬식참여, 어린이날 선물받기: 장유성,구유니스집사

중등부: 예배 및 성찬식 참여: 서상규 집사

다음주일 계획 및 지도

유년부: 주일공과공부18: 서민수 교사

초등부: 성서주제에 대한토론: 백성웅 목사

중등부: <생각의 문법>읽고 토론하기: 배명근 집사


[레벨:21]주안

2017.05.08 22:54:45

노래부르기 모임이 성가대의 역할을 하면 되겠네요.

기록은 계속 바뀌게 되니

매주 신기록이 나오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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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17.05.09 08:06:01

오늘 여선교회인 루디아가 소풍을 가는 날인데

아침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군요.

비가 와도 가겠다는가 봅니다.

나도 기사 겸 함께 다녀올 예정이고,

저녁에 돌아와서 느긋한 마음으로 개표상황을 지켜봐야겠습니다.

대구샘터교회 교우들은 모르긴 해도 대부분이

담임 목사가 누구를 지지하는지 알고

비슷한 방향으로 결정할 겁니다.

이런 성향의 교회가 대구 경북에서

대구샘터교회가 유일할 겁니다. ㅎㅎ


[레벨:18]은나라

2017.05.09 21:07:37

목사님 발목이 조금 걱정되네요.
비는 왔지만, 루디아와 함께한 소풍은 즐거우셨지요? 여긴 비가 오전만 오던데요.
목사님 말씀대로 점점 마음이 비어지고 있습니다.
누가 되든, 합심해서 나라의 모든 문제 문제들을 지혜롭게 잘 풀어가길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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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17.05.09 21:43:27

은나라 님의 걱정 덕분으로 오늘 먼 소풍길

아무 어려움 없이 잘 다녀왔습니다.

제 발목도 점점 탄탄해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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