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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주일) 이른 아침
식당 겸 집사람 활동 공간으로 사용하는 방의 남쪽 창문을 통해서 본 광경이
평범한 시골 풍경이지만 새로웠다.
동쪽에서 비추는 엷은 태양 빛에
서리가 빛나고 있었다.
서리는 곧 녹는다.
아주 짧은 순간 대지를 서릿발로 만들는다.
식당 겸 집사람 활동 공간으로 사용하는 방의 남쪽 창문을 통해서 본 광경이
평범한 시골 풍경이지만 새로웠다.
동쪽에서 비추는 엷은 태양 빛에
서리가 빛나고 있었다.
서리는 곧 녹는다.
아주 짧은 순간 대지를 서릿발로 만들는다.
목사님..^^
세현엄마로 쓰다 정보를 수정해서 닉네임을 변경하니 글이 더 자유로워집니다.
서리밭을 보니 여기까지 촉촉한 공기가 전이되는것 같습니다.
솔직히 저는 그동안 제 주변의 것들에 대한 모든 사건들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지내왔던것 같습니다..
어제 시댁을 방문하여 신랑이 차를 닦는 틈을 타 서재로 갔습니다.
그리고 한권의 책이 지금 제 책상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목사님의 저서 [그림이 있는 오병이야기]입니다.
글 한점 보려면 세현이가 울고 또 글 한점 보려면 세현이가 배고파하니 아이의 일을 해결한후
시간이 허락되어 읽게 되었습니다.
아직 열두 번째 이야기까지 읽었는데 점점 재밌어지려합니다.
목사님의 말씀처럼 세상살이가 사람이든 사물이든 모두 그물망처럼 연결되어있고 우주론적 깊이를 생각치 않고
지내온 시간들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아직 두꺼운 책에 꼼꼼히 모여있는 글을 접하기에는 좀 어렵습니다.
그러다보니 동화로 된 가정성서이야기나 그림이 삽입되어 있는 오병이야기 같은 책은 제게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매일묵상에서 목사님을 매일 뵐 수 있어서 글도장을 함께 남기고 갑니다.
이제 오병이어 열세 번째 이야기를 만나러 가는동안 잠시 쉼이 되어 숨고르기를 합니다.
읽다보니 제 삶의 축이 되어주는것이 너무 많아 행복합니다.
빛을 만나면서 만들어지는 작은 풍경들이
매일묵상으로 전달되어지겠군요.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