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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 음식찌꺼기를 뒷마당에 뿌려놓았다.
그놈들이 와서 먹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오늘 점심 시간에 그쪽을 마주보고 앉아서 점심을 먹고 있었다.
도둑고양이 한 마리가 그 의젖한 걸음걸이로 다가오더니
음식찌거기를 조금 먹고 사라졌다.
아마 입에 맞는 게 별로 없었나보다.
그래도 일단 성공이다.
앞으로는 일부러라도 도둑고양이가 좋아하는 음식을 놓아두어야겠다.
그놈의 움직임은 의젓하다못해 도도해보였다.
고양이과에 속한 짐승들은 모두 왕처럼 행동한다.
줌업이 없는 스마트폰으로 급히 찍는 바람에 초점이 흐리다.
그놈들이 와서 먹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오늘 점심 시간에 그쪽을 마주보고 앉아서 점심을 먹고 있었다.
도둑고양이 한 마리가 그 의젖한 걸음걸이로 다가오더니
음식찌거기를 조금 먹고 사라졌다.
아마 입에 맞는 게 별로 없었나보다.
그래도 일단 성공이다.
앞으로는 일부러라도 도둑고양이가 좋아하는 음식을 놓아두어야겠다.
그놈의 움직임은 의젓하다못해 도도해보였다.
고양이과에 속한 짐승들은 모두 왕처럼 행동한다.
줌업이 없는 스마트폰으로 급히 찍는 바람에 초점이 흐리다.
안녕하세요, 목사님.
이 글과 사진을 계속해서 가만히 들여다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드네요.
저녀석은 정말 '도둑고양이'일까? 하는 생각말이죠..ㅎㅎ
그냥 지나가다 이미 누군가에 소유가 아닌 그저 그자리에 놓여 있는 것을 먹었을텐데..
저들에게 소유의 개념이 얼마나 우리처럼 명확할까 싶기도 하고..
사실 우리들에게는 소유보다 집착에 가까운 정의를 가지고
그걸 소유라고 부를때가 많으니.. 뭐.. 참..;;
이게 제가 거는 딴지 일까요?
이 아침 저녀석도 누군가에게 불리우고 싶은 이름이 있는건 아닐까요?
너무 멀리 갔다면 너그럽게 봐주세요^^;
댓글은 자주 달지 않지만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고 있답니다..ㅎ
자연과 더불어 만끽하시는 모습이 평화롭습니다.^^
이사하시고 다음날 장을 담그시고,
서리가 내리고 또 햇볕에 사라지는 것들까지 경험하시고...
음식물 찌꺼기가 유용하게 쓰이기를 바라시니...
영락없는 촌부의 모습입니다. ㅎㅎ
이사하시고 정리도 안 되었을 터인데
마음만은 여유로우시니 전원생활의 묘미겠지요.^^
저도 모레 이사를 합니다. 포장이사를 해도 정리할 것들이 많더군요.
목사님 말씀처럼, 많이 버리고 가려구요. 해도 웬 짐이 그리 많은지....
짐을 꾸리느라 바쁘고, 또 풀어 놓느라 바쁘겠지요.^^
계절이 계절이니만큼 새 순과 꽃망울들이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행복하세요.
서울서 데꼬 내려왔어요.
개랑은 많이 틀리네요. 우선 식탐이 없어요.
자기 분량만큼만 먹더라구요.
그리고 용변도 아주 깔끔하게 처리하고요.
저는 발정기때 우는 소리 땜에 키우기 힘들다는
말에 중성화수술이란 걸 해 줬는데, 많이 후회 되어요.
볼 때마다 안쓰럽고 미안해서요.
오히려 먹는 건 부실해도 들고양이 신세가
갇혀사는 고양이보다 백배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목사님, 도둑고양이들 잘 먹여 주세요.^^